1900원 생맥주, 900원 꼬치… 요즘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술집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 이런 초저가 주점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특히 지갑 사정이 가벼운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장소로 인식되고 있죠.
인기를 얻고 있는 초저가 주점 중 한 프랜차이즈는 네이버 검색량이 달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1년도 채 안돼 100개가 넘는 지점을 오픈하면서 빠른 확장을 보이고 있어요. 외식업 전반이 불황을 겪는 가운데 신규 프랜차이즈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가맹점 100개를 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해요.
얼마 전 제주맥주가 매각됐다. 한때 잘나가던 수제맥주가 순식간에 몰락하고 있다. 레트로 맥주의 대표 주자, 곰표 밀맥주도 힘을 잃었다. 진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레트로든 레프로든 진정성이 공감으로 이어지면 열성팬이 생기고 지속적인 교류가 발생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시적 트렌드에 머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