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양조(UF BEER, 대표 허성준)는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국내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국내 육성 원료곡을 활용한 주류 생산과 판매를 목표한 청년 농업인이 합심해 지난 2012년 설립했다. 설립 7주년을 맞은 2019년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수제 맥주 제품 개발 시범 사업’에 선정되며 그 유망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성장 중인 가운데, 생극양조는 대다수 맥주의 원료인 맥아(싹튼 보리)를 자체 운영하는 유기농 보리 농장에서 수급해 고유한 스타일의 맥주와 브랜드 스토리 구축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생극양조의 ‘유기농 싱글몰트 라거(Organic Single-malt Lager)’는 국산 맥주보리 품종인 ‘흑호(검은 수염)’을 원료로 사용한 맥주다. 국제 표준상 A급에 해당하는 3.3mm 이상 크기의 보리만을 함유했으며, 13도 이하 저온을 유지하는 맥아 발아 공법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했다.
동시에 저온 살균이나 필터링과 같은 공정은 배제한 생(生) 맥주로서 한국형 맥주보리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유기 가공 인증을 획득한 ‘유기농 맥주’라는 점에서 여타 양조장의 수제 맥주와는 확고한 차별성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