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제조에 국산 원료 이용을 확대하고 품질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검정유색 보리 '흑호' 맞춤형 맥아제조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이같이 밝힌 후 "자체 개발한 '흑호'로 맥아를 만들었을 때 전분 소실이 약 1.4%로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발효당 함량은 약 41%, 전체 전분 대비 발효당 비율은 85% 등으로 높게 나타나 맥주 원료가치가 우수함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맥주 업계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맥주 소비량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맥주 업계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생)를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다만 무더위로 오히려 야외 활동이나 술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