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양조, KIBEX 2025서 국내산 유기농 보리로 만든 수제맥주 알린다…"지역의 가치 담아 韓 대표하는 맥주 만들 것"
생극양조(UF BEER, 대표 허성준(Heo Seong joon))는 오는 4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맥주박람회 'KIBEX(Korea Int'l Beer Expo)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생극양조는 국내 육성 원료곡을 활용한 수제 맥주를 생산·판매하고자 하는 청년 농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된 법인으로, 2019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수제 맥주 제품개발 시범사업'에 선정돼 4억 원을 지원받아 국내산 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대부분 맥주의 원료인 맥아(싹튼 보리)와 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생극양조는 국내산 유기농 보리로 만든 수제맥주와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로 승부를 걸고 있다.
허성준 생극양조 대표는 "2012년, 군 전역 후 같은 뜻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직접 농장을 설립했다. 20만 평의 농장을 동료들과 경작하면서 가공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맥주 가공을 준비하게 됐다. 1955년 증조부, 조부께서 막걸리 양조장을 시작한 것과 아버지께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한 것이 배경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극양조가 사용하는 원료는 직접 기르고 정성을 다해 수확한 것이다. 맥주의 본질은 결국 원료에서 비롯된다고 믿었기에,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손길이 닿도록 했다"라며 "나아가 지역의 가치를 담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만들고자 한다. 직접 기른 원료, 대대로 이어진 발효 기술, 그리고 현대적인 양조 기법이 결합된 우리의 맥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한 잔의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전통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현대화된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과 함께 전통시장은 점차 쇠퇴하고 있다. 많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문객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을 유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수제맥주 양조장의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시장은 지역 특산물과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이므로, 이를 활용한 지역 기반 수제맥주 양조장 운영은 전통시장을 되살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왜 전통시장에 수제맥주 양조장이 필요한가?
1.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
전통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젊은 소비층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추구하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기회가 적다. 수제맥주 양조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
젊은 층의 유입 증가: 수제맥주는 20~4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양조장과 펍이 결합된 공간은 자연스럽게 젊은 층을 유인할 수 있다.
체험형 공간으로 전통시장 변신: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