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전문 컨설팅 기업 ㈜비피앤씨(BPNC)는 충청북도 음성의 농업회사법인 생극양조(UF Beer), 글로벌 양조설비 전문 제조사 HGMC(HG Engineering)와 함께 ‘한국형 소형 양조설비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량세 전환과 소규모 주류 제조에 대한 규제 완화 이후, 국내 수제맥주 산업 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노 브루어리(소형 양조장) 설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세 기업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브루어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소규모 맥주 생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GMC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양조 설비를 수출해 온 글로벌 제조사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나노브루어리 설비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한국의 법적 기준과 공간 제약, 위생 및 에너지 효율 요건을 반영한 모듈형 설비 개발을 통해 단순 수출이 아닌 ‘한국 맞춤형 설비’의 개발이라는 새로운 시장 전략을 펼치게 된다.